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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6/19 나는 존 카맥을 존경한다. (6)
  2. 2006/06/19 재밌게 했던 둠3. (1)
  전 포스팅( 재밌게 했던 둠3 )에 이어 내가 존 카멕을 존경하는 이유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한다.

  몇달전까지 미쳐있던 둠3. 그리고 어렸을때 해보고 엄청난 충격을 먹었던 둠1, 2. 그 뒤에는 id-Software의 존 카맥과 존 로메로라는 인물이 있었다. 특히, 존 카맥은 내가 개발자로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요즘들어 다른 개발자들에 비해서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평을 듣기도 하고, 그의 능력이 과장되었다며 폄하하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둠3의 발매이후, 그런 의견들이 더해가는 듯 하다. (둠3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존 카맥과 비견될 만한 인물은 많이 있다. Epic사의 언리얼 엔진 개발자 팀 스위니 라던가, Sun사의 제임스 고슬링 등 천재 프로그래머들은 어디에든 있다. 세계최대의 컴퓨터 그래픽스의 장인 Siggraph에도 엄청난 괴물급 인물이 등장하곤 하지만 존 카맥은 기술 고안자가 아니라 기술을 발빠르게 게임에 적용시키는 개발자이기에 아무래도 그런 괴물급 기술 고안 인물과는 별도로 생각하게 된다.

  존 카맥은 소프트디스크에서 울펜슈타인에 BSP 이론을 최초로 적용하는 등, 최신 논문의 이론을 발빠르게 게임업계에 적용시켰고, 추가적으로 논문의 이론을 변형해 자신만의 렌더링 기법을 만드는 등, 개발자 지망생인 나에게 있어서는 '저렇게 되고 싶다'는 이상과 같은 존재이다.

  그리고, 그는 노력파 천재이다. 많은 인원으로 개발해도 엄청난 시간이 걸릴만한 일을 그는 얼마안가 완성하곤 했지만 그는 먹고자는 시간과 그의 애마를 모는시간 외에 모든 시간을 개발에 몰두하는 집중과 노력파 천재였다. 하루아침에 뚝딱하고 탄생한 천재가 아니라 수많은 노력을 통해 천재라고 불리우는 위치까지 오른 인물이기에 나에게는 굉장한 사람으로 와닿는 것 같다.

  물론, 나의 생각은 최근 뛰어난 다른 개발자들이 조명받고 있는 시기에서 조금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존 카맥은 이 분야에 있어서 선구자이다. 단지 선구자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그런 사람에게 그 유명한 콜롬부스가 괜히 유명한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거의 모든 학문이 그렇듯이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역시 선구자들이 해놓은 역사와 기초를 따라서 공부하는 학문이다. 그리고 그 위에 최신기술을 덧붙이는 것이다.

  선구자적 위치, 노력파 외에 소스 공개, 사업가적 능력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내가 존 카맥을 존경하는 이유는 역시 "천재를 동경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천재가 아닌 어린시절 가정 파탄에서부터 최고의 자리까지 경험한 노력파 천재 존 카맥. 그는 여러가지 장점을 고루 갖춘 천재라는 점.

  이러한 이유로 나는 존 카맥을 존경한다. 이후로 더 뛰어난 천재가 나오더라도 당분간 동경의 목표는 바뀌지 않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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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

존 카맥의 블로그 : http://www.armadilloaerospace.com/n.x/johnc/
서적 : 둠 - 컴퓨터 게임의 성공신화 존 카맥 & 존 로메로

존 카맥은 최근 모바일 MMO 를 개발하려는 모양이다.
Posted by zeph
엊그제 쓴 '빌게이츠의 MS 은퇴 소식'에서 생각난 존 카맥(John Carmack)과 둠(Doom).

내가 어렸을적에 했던 둠1, 2. 당시 엄청난 충격을 먹었던 게임의 뒤에는 존 카맥이 있었다. 그는 1992년 19세의 나이로 울펜슈타인이라는 세계최초의 FPS를 만든 인물이다.

그와 존 로메로가 설립한 id-Software에서 만든 둠1,2와 id-Software설립 이전의 울펜슈타인은 완전한 3D에 이르지 못한 2.5D 형태의 게임이었지만 그때 당시 사람들은 엄청난 충격을 먹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 역시 엄청난 충격과 함께 덜덜 떨며 둠을 즐겼고 몇시간 후에 멀미를 느끼며 그만두곤 했다(...)

그후 나온 것이 퀘이크 시리즈. 그리고 최근의 둠3와 퀘이크4. 그중 둠3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다음에 존 카맥에 대한 이야기도 쓰고 싶다)

둠3를 처음에 접했을 때는 엄청난 그래픽과 사운드로 인해서 전작에 비해 훨씬 더 공포를 느꼈다. 세밀하게 표현된 그래픽과 현실적인 사운드 효과. (사운드 프로그래밍에 투자를 많이 했다는 id-Software의 인터뷰가 생각났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할 수록 몬스터들이 어디서 튀어나올지 대충 예상이 되는 단순한 패턴에 조금은 지루한 느낌을 받았다. 다른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이런 단순한 패턴에 대해서 질타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그렇지만 나는 멈출 수 없었다. 대충 어디서 튀어나올지 예상은 할 수 있더라도 놀래고마는 공포분위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내가 공포물을 좋아하는 취향에 기인했던 것일까.

나는 둠3를 굉장히 재미있게 플레이 했다.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앞으로 더 진행하고 싶어졌다. 앞에는 무엇이 있고, 또 그앞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과연 내가 에어로 스페이스를 탈출할 수 있을까.

비록 패턴은 단순할지라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재미가 있었던 둠3였다. 시간이 오래걸리긴 했지만 결국 둠3의 엔딩을 보게 되었고, 허무한 감이 없는건 아니지만 나는 지금도 가끔 세이브 파일을 불러와서 둠3를 다시 즐기고 있다. (특히, 모노레일안에서 바라보는 화성위에 세워진 에어로 스페이스의 모습이라던가, 창가에 비치는 화성의 모래바람 등은 이상하게 계속 바라보고 싶어진다)

아무튼 둠3, 이제는 약간 고전이 되어버렸지만 FPS를 좋아하는 게이머에게 한번쯤 엔딩을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작품이다.
(F.E.A.R 도 추천이다. F.E.A.R에 관한글도 언젠가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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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3 발매되기 전에 나온 동영상. 실제로 내가 풀옵션으로 즐겼을때의 그래픽은 훨씬 좋았다.



제작진의 둠3 관련 인터뷰와 관련 영상. 카맥형이 나온다. 젊어보여요, 카맥형. ;ㅁ;
Posted by zeph